2024년 11월의 콜링북스 The Calling Books Letter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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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월의 첫날
<The Calling Books Letter >발송합니다.
매달 첫날 메일링을 발송하다보니,
한 달의 시작을 함께하는 기분이에요.
저 또한 "벌써 11월이라니!" 라는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했지만
그래도 남은 두 달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2024년의 인상이, 한 해가
잘 매듭지어진다고 생각하니
두 달을 더욱 잘 살고 싶어지는 마음입니다.
매달 연재하는
<콜링 북스 운영자의 노트>에서 그 이야기와
제주 서귀포의
스틸네거티브클럽의 <산보와 사진>,
초선영 작가의 <내면초상화>
이야기를 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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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점에서는 이유나 작가의 전시도 열고 있으니
지난날 유나 작가의 'Carnet de Paris'
애독자이셨던 분들은
직접 방문해 주세요.
이 메일을 읽으며 한 해의 끝,
어떤 모습이면 좋을지를 상상하는
여러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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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링 북스 운영자의 노트>
: 구청의 지원사업에 함께한다는 것
서점 3주년이 있던 7월의 어느 토요일.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서점과 가장 가까이 있는 도서관이었는데,
하반기 지원사업 관련 콜링북스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와 오늘, 직접 방문해도 되겠냐는 이야기를 더해서.
그간 직접 지원사업에 신청하고 떨어진 적은 있어도,
도서관에서 직접 연락 온 것은 처음이었고,
이곳의 규모 등을 생각하면 결코 쉽지 않을거란 생각에
나의 첫 대답은
"여긴 정말 작아요. 그래서, 오셔서 놀라실 수도 있지만
일단 열려있으니 가능하실 때 들러주세요." 였다.
그리고 한 시간쯤 후 담당자 두분이 오셨는데
도서관 관장님과 사서 팀장님이었다.
주말에도 열일하는 두 분을 보는 것도
반가웠고, 책을 통해서 동네의 도서관에서 연락이 오는 상태로
콜링북스가 자랐다는 것도 왠지 기뻤던 지난 여름.
그 이후로부터 여러 통의 전화와 메일을 나누면서
이번 주부터 강남구립청담도서관의 지원사업과
함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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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콜링북스 옆옆 자리,
북토크와 워크숍을 위한 공간 '콜링 룸'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작은 11월 26일
작년 제주 일로 보고, 듣고 만나며
지역 여행서를 만든 이야기로 만든다.
책의 힘, 이야기의 힘, 이야기를 들으며
좋은 파장을 만들고, 스스로 멋진 계기를 만드는 일.
그런 일을 꾸준히 콜링북스와 콜링 룸에서 해나가려고 한다.
'책의 일'을 하며 지내 온 지난 3년,
그리고 앞으로를 상상하며 우선 지금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지원사업과도 함께하며 나를 키우고,
콜링북스를 키워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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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전시 도록 판매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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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링북스와 인연이 깊은 도서, <살아가다 일하다 만들다> 의 저자, 미나가와 아키라의 전시가 현재 서울 ddp에서 <미나 페르호넨 디자인 여정: 기억의 순환> 이란
이름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출판사 (퍼블리온)와
콜링북스에서 구입하시는 분에게는
미나 측에서 준비한
미나 페르호넨 페브릭 모티브 카드
Sana Card (4개, 1세트)
한정 증정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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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부터, <산보와 사진 10>
by 스틸네거티브클럽 (@stillnegativeclub)
:제주 서귀포시에서 현상소이자
카페, 숍을 운영하는
스틸네거티브클럽의 운영자가 전하는
제주에서 걷고, 산책하고,
사진 찍고 사색하는 이야기를 2024년 콜링 북스 레터에서 소개합니다.
전문과 더 많은 사진은 아래 서점 블로그에서
클릭,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글: 무구 (@mugu_uisik), 사진: 박성욱 (@baksungwook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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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만난 소리sounds
여름이 가긴 하는 걸까, 여전히 낮이면 땀이 나던 10월이었다.
한 차례 비와 거센 바람이 지나가면서 날이 조금씩 차가워졌다.
쨍쨍한 해가 났다가 두터운 구름이 오고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제주에도 가을이 깊어진다.
제주에서는 넓고 높아져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파란 하늘과 보송보송한 꽃이 핀 억새들이 가을을 알려준다.
10월의 끝자락, 제주는 어느 때보다 걷기 좋다.
이달엔 셋째 주 토요일과 일요일,
연달아 두 번의 <산보와 사진>을 함께했다.
토요일엔 9월에 계획됐었지만, 비가 와 이달로 조정된
'서귀포시청소년센터'의 초등, 고등학생들과 함께
<산보와 사진>을 진행했고,
그 다음날엔 오랜만에 스틸네거티브클럽의 멤버들과 걸었다.
10월의 <산보와 사진>은
특히, 기억 속 특별한 소리를 찾아준 시간이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아이들의 뛰며 웃는 숨소리와
모 나지 않은 둥근 돌이 내는 '몽돌 소리'가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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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을 걷다>
학생들을 만날 일이 거의 없는 성욱과 나는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아이들을 만났다.
멘토와 멘티로 서로 인연을 맺은 다섯 팀의 아이들의 특별 활동 시간,
이들은 '필름'이 아주 생소할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걷기 전, 필름과 필름이 사진으로 변하는 과정을 친구들에게 간단히 소개했다.
반짝이는 눈으로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일회용필름카메라를 손에 쥐고,
우린 초등학교 운동장을 향해 걸었다.
매일 가는 학교이지만, 필름카메라의 뷰 파인더로 바라보는 운동장에서
색다른 광경을 발견하길 바라며, 우리는 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 함께 크게 돌았다.
천천히 걷다(아이들은 뛰었지만)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앉기도 하고,
철봉에 매달리거나 멀리뛰기를 하기도 했다.
날이 얼마나 맑던지, 모두 볼을 타고 땀방울이 흘러 내렸다.
성욱과 나는 운동장이 너무 특별하게 느껴졌다.
얼마 만에 와보는 초등학교인지, 기운 넘치는 아이들과 함께 있으니
주말의 학교에 생기가 넘쳤다. 아이들은
금방 필름카메라를 능숙하게 다루며 사진을 찍었다.
물론 렌즈를 자꾸만 얼굴 쪽을 향하게 셔터를 누르는 친구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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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성욱, @baksungwook_
전문은 이곳을 클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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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
:초선영 내면초상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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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 - 내면초상화
“다름을 인정하며, 내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이 늘어난다”
“누구와도 친구가 되는 마법, 나에겐 눈 높이를 맞출 수 있는 사다리가 있지”
세상에는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우리는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
혹은 이미 맺고 있는 관계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확인하고, 부딪히며 살아갑니다.
오늘은 각자의 다름을 자신만 의 방식으로 잘 다루며 살아가고 계신
두 분의 내면초상화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J님의 '나를 표현하는 단어: 다름을 인정
1)내면초상화 워크숍에서 만난 J님은
저에게 ‘다름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처음엔 자신과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기도 했지만,
인정하고 수용하니 자신의 그릇과 한계 또한 커졌다 하셨습니다.
J님의 내면초상화는 가운데 J님이
여러 색의 길을 품어 사방으로 확장되는 모습으로 그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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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일러스트레이터
이유나 작가의 전시를 열고 있습니다.
<véritable bonheur>
'진정한 행복' 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전시는
2022년부터 꾸준히 유나 작가의
그림을 콜링 북스에서 소개하고,
이어진 인연에서 나아갑니다.
2025년 또한 한장 달력도 만들었습니다.
내일 토요일, (14~16시)
11/2에는 작가가 상주하며
대화의 시간도 가집니다.
아직 한 번도 이곳에 들러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내일 들러주세요!
@포스터 디자인:김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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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와 북토크, 아침 드로잉 워크숍은 모두
'2024년 강남구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으로 강남구립청담도서관과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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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봉사 기부금 모금 안내>
:콜링북스와 겨울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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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연탄 배달 봉사는
올해의 마지막 토요일에 진행합니다.
(12/27 오전, 강남 구룡마을)
올해부터는 연탄 배당 봉사자
구글폼 신청 대신,
11월 내 직접 서점에 방문,
얼굴을 보고 신청하신 25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기부금 모금은
이곳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며 함께 따스함을 만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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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에디션 #UE16 출점합니다>
:보다 자세한 공지는 열흘 후쯤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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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Books + d design travel 연합 부스로 출점합니다.
콜링 북스에서 그간 소개해 온 창작자의 작업도, 이번 페어를 위해 준비한 것도,
d design travel 국문판을 만드는 d 서울점, MMMG와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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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The Calling Books Letter>
책과 함께 즐거운 소식을 담아
메일함에 도착하면
반갑게 열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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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전시까진
주말 내내 모두 엽니다.
감사합니다.
소식지는 월 1회 연재와 발행하고,
때때로 전시가 열릴 때 추가 메일링이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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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Books is Calling You!
구독자 여러분의 답장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곳을 통해 안부글을 남기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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