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콜링 북스에서 소개, 판매하는 그림들에 대한 소개를 해주신다면?
10년 전에 그린 그림도 있고 더 전에, 혹은 최근에 그린 그림들이 있습니다.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저의 역사가 될 작은 그림들입니다.
창작을 하는 사람의 운명이 어찌보면 새로 나오는 것들과
이미 나온 것들의 무게를 잘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것을 다 끌어안고 살 수는 없더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그림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 반려 그림으로
행복한 여행을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4.엄주 작가의 일상이 궁금합니다.
요즘의 일상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분명 특별한 열심이신 루틴이 있으실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정해진 날에는 오전에 운동을 하고 옵니다.
크로스핏의 변형 된 운동을 집근처 체육센터에서 하고 있어서 소수정예로
하고 있어요. 꽤 힘든데 하고 나면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새로 태어납니다.
집에 와서 씻으면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
개운한 마음으로 율무의 화장실을 치우고요.ㅎㅎ
그렇게 늦은 아침, 혹은 이른 점심을 먹고 집안 살림을 정리하고 작업실로 가서
밀린 업무 메일 및 작업실 정리를 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5.2023년, 작가님이 집중하려고 하는 일,
작업이 있다면 어떤 것일지 궁금합니다.
22년에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일을 많이 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아 23년에도 끊임없이 새로 배울 수 있는 경험과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재료도 다양하게 바꾸고
더 많은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디지털 작업과 병행해서 다양한 스타일의 수작업도 시도하는
23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