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소중하고 한정된 시간 속에서 살다 보면 직감의 질에 스스로 반응할 때가 있다. 그러면 내 직감에 감동한다. 감동하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그것을 일으키는 일이 바로 직감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하지만 무언가를 느끼고 이해하는 '직감'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몇백 배나 재미있는 세상에서 인생을 사는 셈이다. -037p
나는 배배 꼬인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 '그 사람이 지닌 대화의 근본'을 찾으려고 한다. 대화에 제대로 뿌리가 있는 사람은 가지나 잎, 꽃이 피는 방법, 즉 이야기의 내용에도 깊이가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마음의 여유'가 차이를 만들며 서서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