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의 서점 소식과 연재 모음
The Calling Books Letter 32
!
안녕하세요.
4월의 첫날, 32번째 메일을 보냅니다.
현재 콜링북스는
잠시 쉬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을 열고 2년 9개월 차에 접어들며
정말 쉼없이
(서점 휴무일에도 전시 미팅을 하거나,
메일링 작업을 하거나 외부 원고를 쓰거나 등)
달렸습니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조금은 쉬어가야, 여름의 3주년을
잘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2024년 4/17~28
송은정 작가의
<우리가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
출간 기념 작은 전시와 함께 열려있으니,
4월의 어느 날!
이곳에서 반갑게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곳의 이야기와
제주 서귀포의 현상소, 카페, 숍인
스틸네거티브클럽의 <산보와 사진> 연재와
초선영 작가의 <내면초상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
|
|
<콜링북스 운영자의 노트>
:숨 고르고 나아가기 |
|
|
2021년 7월 23일,
서점을 열고 1인 사업장으로
운영되온 이곳.
자신이 멈추지 않으면
아무도 멈춰주지 않고, 그 멈춤에도
결단과 결심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곳을 열고 처음 깨닫습니다.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도
이름으로 발행했던 지난날도
여행지에서 책의 장소를 찾아가며
돌아보며 책 속에서 시작한 만남, 책과 서점의 이야기 등을
끊임없이 전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날의 이곳을 몰랐던 분들에게,
1주년 메일링 링크를 한 번 더 전해봅니다.
읽다보니 그 안에 기록된 시간이
새삼 정말 귀하게 느껴지네요.
특히 시작부터 이곳을 알아주신 분들에게는
더더욱이요.
경기가 좋지 않고, 온라인에서는 할인이 되고,
집 앞으로도 배송이 되는 <책>이라는 물건.
어쩌다가 책을 좋아하며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
숨 고르며 저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비축하겠습니다. |
|
|
2021년 서점을 열며
제작했던 콜링북스 포장지.
이 포장지를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어요.
서점을 연지 3년 차인 이번 봄.
처음 발주했던 포장지를 대부분 사용해서
추가 발주를 넣었습니다.
포장된 책, 큐레이션된 책.
이 글을 읽는 분의 회사에서도
책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디자인:툴프레스 @toolpress_and
그림:이유나 @younalees |
<교토 산책>(가제) 란 이름으로 4/17~28 <우리가 교토를 사랑하는 이유>,
송은정 작가 전시와 돌아옵니다. 콜링 북스 문 열기 전, 송 작가의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 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계속 쓰고,
책으로 전달해온 시간이
이렇게 다시 서점으로 연결되네요.
전시 전 인터뷰와
전시 안내 메일링을
다시 발송합니다. |
|
|
제주로부터, <산보와 사진 03>
by 스틸네거티브클럽 (@stillnegativeclub)
:제주 서귀포시에서 현상소이자
카페, 숍을 운영하는
스틸네거티브클럽의 운영자가 전하는
제주에서 걷고, 산책하고,
사진 찍고 사색하는 이야기를 2024년 콜링북스 레터에서 소개합니다.
전문과 더 많은 사진은 아래 서점 블로그에서
클릭,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
|
@박성욱, 수악오름, 2024.02.18
비 소식이 있다.
따뜻해진 공기에 마음을 폭 풀어질 때 쯤
지나온 겨울보다 더 으슬하게 느껴지는
추위가 다시 찾아온다. 옷장 구석으로 밀어 두었던 두툼한 패딩을 다시 꺼낸다.
<산보와 사진>에 매번 좋은 날만 있을 수 없다,
당연한 사실을 잠시 방심했다.
일기예보와 다른 날도 자주 있는 제주도의 날씨,
이곳에 살며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방식을 택했다.
언제라도 바뀌곤 하는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에
오히려 기대를 걸어보며 일정을
취소하지는 않기로 했다.
당일 아침, 서귀포에 안개같이
흩뿌리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반면 아직 비가 내리지 않는
한라산 건너편의 제주시에서는
먼 거리를 대비해
일찍이 출발한 참가자들이 있었다. by 구태은(무구)
|
|
|
<당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
-초선영 내면초상화
|
|
|
내면초상화는 대부분 면대면으로
직접 만나 진행했지만, 새롭게 시도해보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사연 받아 그려드린 적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온라인으로 만난 B님의
당시 사연은 다음과 같습니다.
|
|
|
크든 작든, 인생에서 기복이라 할만한 일들은 늘 일어납니다.
굽이치는 푸른 선으로 우리에게 감정의 파도를 일으키는 일들을 표현했습니다.
B님은 그런 일들을 차분하게 해석하고 다루는 분입니다.
요동치는 푸른 선은 B님을 기점으로
편평하고 평온한 선으로 바뀝니다. 그림 속에 글을 함께 적어드렸습니다.
by 초선영 @chosunyoung.art
|
|
|
💘
2024년의 <The Calling Books Letter>
책과 함께 즐거운 소식을 담아
메일함에 도착하면
반갑게 열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
소식지는 월 1회 연재와 발행하고,
때때로 전시가 열릴 때 추가 메일링이
발송됩니다.
콜링 북스 인스타그램@iam.callingbooks
☀️
Calling Books is Calling You!
구독자 여러분의 답장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곳을 통해 안부글을 남기실 수도 있어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