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의 콜링북스 The Calling Books Letter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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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 달,
첫 월요일이 시작되고
메일링을 발송합니다.
The Calling Books Letter 로
작년부터 메일링을 발송하며 어느새 마흔 여덟번째.
연재 글을 받으며 원고로 함께 해준 분들과도
매달 안부를 주고 받으며 시간 감을 더욱 체감했습니다.
여러분의 한 해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콜링북스의 운영자인 저도
그 어떤 해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내고,
책으로의 결과물도 많이 만들고 만나며 보냈습니다.
2025년에는 메일링도, 서점의 운영에도
변화를 가집니다. 아직 정리 중이기에, 차근차근
구성해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연재와 함께 소식지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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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미티드 에디션 (서울아트북페어) 에서의
판매를 생각하고
파카 작가와 함께 만든 Zine.
"(서울아트)북페어에서
군산 북페어 다녀온 여행기를 소개하면
재밌지 않을까요?"
라는 이야기와 함께 작업한 한 권.
<Creative Journey> vol.01 군산
:창작하는 사람들의
따로 또 같이 여행기
이름을 짓고, 영문을 생각하고,
그림을 그리고, 디자인하고..
11월의 열흘은 매일 마감이던 날들.
여행의 기록을 꼭 얇은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바람, 그리고 상상이 파카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한 권으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지난 9월 군산북페어 현장에서,
또 다녀온 뒤 취재한 내용을 담아 만든
작고 얇은 Zine.
300권 한정으로 만들어 판매 중이다.
책방 운영자로
내가 생각하는 <책의 일> 중 하나인 출판.
이 프로젝트의 다음 작업은 제주도로 결정되고
새해의 여행이자 출장도 정했다.
여행의 이야기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거나,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작은 힌트가
될 수 있는 한 권!
작은 여행을 이어가고 싶어서
작은 여행기를 만들고 판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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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로부터, <산보와 사진 11>
by 스틸네거티브클럽 (@stillnegativeclub)
:제주 서귀포시에서 현상소이자
카페, 숍을 운영하는
스틸네거티브클럽의 운영자가 전하는
제주에서 걷고, 산책하고,
사진 찍고 사색하는 이야기를 2024년 콜링 북스 레터에서 소개합니다.
전문과 더 많은 사진은 아래 서점 블로그에서
클릭,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글: 무구 (@mugu_uisik), 사진: 박성욱 (@baksungwook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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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을 가득 채운 세 번의 산보,
그리고 사진>
여름에서 겨울로
성큼 건너뛰어 버린 듯 가을이 스쳐 지나갔다. 11월에 접어들어서도 모기가 사라지지 않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더니 11월의 끝자락엔 서울에 117년 만의
최대 폭설이 내렸다고 들었다. 서귀포엔 비가 내리고 있지만,
한라산 역시 하루 사이 희게 뒤덮였다. 오지 않을 듯 가냘픈 손을 뻗던 겨울이 쑥 찾아왔다. 11월엔 3주 동안 일요일 아침을
산보와 사진으로 시작했다.
매주 미세하게 변해가는 계절의 변화를 길게 늘려 곱씹어 볼 수 있었다. 11월의 둘째 주 일요일까지도 서귀포는 꽤 따뜻했다.
이날은 제주교육청의 연수 프로그램으로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산보와 사진을 함께했다.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 한 곳인
보목동 마을길~보목 해안 도로를 40명이 넘는
많은 선생님들과 걸었다.
맑은 날 속에 선생님의 밝은 웃음소리가 울리는 유쾌한 산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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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맞이하는 세 번째 일요일에는
스틸네거티브클럽의 멤버들과
고살리 숲길로 향했다.
효돈천을 따라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는
고살리 숲길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시적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스팟 중 한 곳이다.
곶자왈 숲속에는
거대한 바위와 돌이 만들어낸 건천이
신비로운 장면을 숨기고 있다.
(대부분 건천이지만 비가 오면 물이 흐르기도 하고,
속괴라고 계속 물이 고여있는 못도 있다) 우리도 몇 번이나 하천 쪽으로 내려가
넋 놓고 초록 이끼로 덮인 바위 숲을 감상했다.
갑자기 다른 시공간에 들어온 듯한
압도적인 풍경에 사로잡혀
서로 감탄을 주고받다
정신을 차리고 셔터를 눌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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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성욱, @baksungwook_
전문은 이곳을 클릭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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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
:초선영 내면초상화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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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그려드립니다> - 내면초상화
✍L님의 '나를 표현하는 단어': 균형
10월 전주 완판본문화관에서 열린
<가을 소풍> 문화행사에서 L님을 만났습니다.
L님은 작년 전주에서 ‘내면초상화’를
구경하기만 하고
참여 못하셔서 아쉬우셨다며 인사를 건 네셨습니다.
그리고 미리 고민해온 ‘자신을 표현하는 한 단어’를 꺼내셨습니다.
‘균형’이라는 단어였습니다.
L님은 일, 여가, 가족, 친구 등
삶에서 중요히 여기는 가치들이
적절히 ‘균형’을 이룰 때
충만함을 느낀다고 설명하셨습니다.
초선영: “L님이 균형 잘 잡혔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예를 들어 이야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L님: “얼마 전 거의 10년 만에
아이와 배우자, 셋이 여행을 했어요.
배우자가 일이 바빠 그간 여행을
아이와 저, 둘이 하곤 했거든요.
셋이 함께한 그 여행 속에서 제 삶이
잘 균형잡혔다 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야기를 들으니 L님에게 중요한
그 ‘균형’은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닌
L님 스스로가 만들어내 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간 육아와 가족관계, 일 -
모두 놓지 않고 노력해온 시간이 있기에
셋이 함께 여행하는 날도 온 것입니다.
한 발로 균형잡고 있는 L님을 가운데에 그렸습니다.
그냥 한 발로 선다면 위태롭겠지만,
L님 에게는 그간 노력해서 만든 환경이
든든하게 기댈 곳이 되어줍니다.
L님이 쌓아온 시간들이 한 발로 선 L님을 포근하게
감싸 이전보다
균형잡기 쉬울 모습을 그려드렸습니다.
<균형>
쌓아온 시간들
나를 감싸고
그 안에서
나는 한 발로도 선다
<Balance>
Times I have been through now embrace me
Within those days do I balance on my one own 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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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열두 달의 보장된 행복>
:2025년 달력 판매전 안내
12/5 목요일부터 새해 달력 판매전을 엽니다.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에서도
소개하겠습니다. 다음 메일링도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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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024년 강남구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으로 강남구립청담도서관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고 있습니다.
12/7 토 김파카 작가 아침드로잉,
12/12 목 김신지 작가 북토크 프로그램이 남아있습니다.
(모집은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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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봉사 기부금 모금 안내>
:콜링북스와 겨울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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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연탄 배달 봉사는
올해의 마지막 토요일에 진행합니다.
(12/27 오전, 강남 구룡마을)
올해부터는 연탄 배당 봉사자
구글폼 신청 대신,
11월 내 직접 서점에 방문,
얼굴을 보고 신청하신 25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기부금 모금은
이곳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며 함께 따스함을 만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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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The Calling Books Letter>
책과 함께 즐거운 소식을 담아
메일함에 도착하면
반갑게 열어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
소식지는 월 1회 연재와 발행하고,
때때로 전시가 열릴 때 추가 메일링이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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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Books is Calling You!
구독자 여러분의 답장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이곳을 통해 안부글을 남기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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