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라져가는 것들에 끌린다. 사라지는 것이 운명인 비누는 자연스럽게 피사체가 되었다. - 구본창(具本昌)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구본창이 평생의 업으로 꾸준히 찍고 있는 ‘쓰다 만 비누’ 컬렉션이다. 16년 만에 복간되는 것을 기념해 수록 사진과 구성에 큰 변화를 주었다. 112쪽에 달하는 본문에는 52점의 사진 도상을 비롯해
지은이 구본창과 이 책의 디자이너인
야마구치 노부히로가 쓴 서문을 수록했다. 마지막에는 사진가 구본창의 연표를 담았다. -번역: 서하나 @kotobadesign